전에 낙지동죽칼국수 할 때 냉동낙지 4마리 중 하나만 사용하고 나머지 3마리는 손질해서 다시 얼려뒀었다.
오늘은 그걸로 인생 첫 낙지볶음을 했다.
유튜브와 블로그들을 찾아보니 낙지볶음에 고춧가루만 사용하고 고추장은 텁텁해진다고 사용하지 않던데
엄마는 예전에 할머니는 고추장을 넣으셨다고 한다..? 하지만 난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고 유튜브에 의존한다<<
"방법? 몰라 유튜브보자"
건강+매운걸 잘 못먹는 엄마를 위해 깻잎과 콩나물도 사왔다.
깻잎 요새 한 봉지에 제일 싼데가 2000원, 평균 3500원씩 하더라 진짜 야채 싸단거 다 옛말임. 짱비쌈
오늘의 재료는
1. 낙지볶음 : 손질한 냉동낙지 3마리, 양파 반개, 당근 1/3개, 마늘 10알, 생강 1/3개, 대파 흰 부분 1대,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굵은 고춧가루 3스푼 반, 진간장 3스푼, 굴소스 1스푼, 물엿 3스푼, 설탕 1큰술, 미림 2큰술, 참기름 2스푼, 참깨 1스푼
2. 삶은 콩나물 : 콩나물 1봉지
3. 계란찜 : 계란 4개, 우유 조금, 소금 조금
먼저 깻잎을 씻어 물을 빼준 뒤, 콩나물을 삶아줬다.
식어야 뜨겁고 매운 낙지볶음하고 먹기 좋으니까.
콩나물은 그냥 처음부터 냄비에 찬물과 함께 넣어서 센불로 올려줬다.
바글바글 끓고 3분 정도 더 끓여준 뒤 체에 걸러 찬물 샤워하면 간단히 삶기 끝~
이제 본격 낙지볶음 준비~
아 난 진짜 요리할 때 고추 손질이 제일 싫다.
맨손으로 하면 화상 당하고 얼굴에 튀면 겁나 아프다.
오늘 인중에 청양고춧물 튀어서 인중에서 불나는 줄
야채들을 먹기 좋게 대충 잘라준다.
나는 생강하고 마늘은 크게 씹히는게 싫어서 잘게 다져줬음
낙지는 이미 손질해서 씻어서 냉동실에 두었기에 꺼내서 다시 해동해주고 3번 정도 다시 씻어줬다.
그리고 끓는 물에 10초 데쳐주고 먹기 좋게 가위로 썰어 준비했다.
낙지볶음 하면서 계란찜하랴 이것저것 치우랴 바빠서 오늘은 깜빡하고 가스렌지 위에서 요리하는걸 못찍음.
1.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후 센 불에 파를 먼저 넣어 파기름을 낸다.
2. 파기름이 좀 나왔다 싶으면 고춧가루 3스푼 반, 간장 3스푼, 굴소스 1스푼, 미림 2스푼, 다진마늘, 다진생강을 넣고 중불에 볶아준다.
3. 잘 섞였다 싶으면 물엿 3스푼, 설탕 1스푼, 참기름 1스푼 투척! 해주고 또 볶아준다.
4. 썰어둔 양파, 당근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고 달달 볶는다.
5. 양파가 투명해진다~ 싶으면 낙지를 넣고 1분정도 볶는다.
6. 참기름 한 스푼, 참깨 한 스푼 넣고 30초 정도 볶아주면 끝!
사실 계란찜은 그냥 계란 4개 열심히 저어서 우유 넣고 또 열심히 젓고, 잘게 자른 대파 조금 넣고, 소금간 살짝해주고
전자렌지에 1분 30초 돌려준 후 꺼내서 휘젓고 다시 1분 돌려줬음. 쉽고 간편 맛나다.
"전자레인지 요리 최고!"
그렇게 어쨋든 우여곡절 끝에 낙지볶음 완성~
"맛있다 후후... 야채에 싸먹으니 더 맛있다!"
아무래도 나 쫌 재능있는 듯.
싹싹 깨끗히 다들 잘 먹으니 좋았음.
확실히 우리집은 해산물파라 이런걸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런데 고기보다 해산물 손질이 더 힘듬.. 자주 해주기는 힘들 듯..
그래도 요새 꽃게가 철이니 철 끝나기 전에 꽃게탕을 함 끓여볼까 하는 생각이 있음
하지만 우선 내일은!! 카레다!
카레 가루 유통기한이 다 되어가기 때문이다.
내일 알바 끝나고 슈퍼 가서 돼지고기 싼 거 크게 팔면 고기 많이 카레고 안팔면 간 돼지고기사서 우유카레 해야지.
개인적으로는 고기 많이 카레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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