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밀푀유 나베
취미생활/요리

오늘은 밀푀유 나베

어제는 갑자기 급히 처리할 일이 많아 하루종일 일처리를 해서 피곤해서 글을 빼먹었다
그래도 다 처리했으니 된거지!

오늘은 슈퍼에서 알배기 배추와 차돌박이 세일을 하는 날이었다. 요즘 집에서 내가 밥을 하니 집에 들어오는 슈퍼 전단지를 열심히 보고, 살 것들을 정리해 요일별로 핸드폰에 기록 중이다. 점점 살림꾼이 되어가는 중(?)


알배기 배추와 차돌박이가 세일한단 것은 밀푀유 나베를 해먹으라는 계시다. 며칠 전부터 봐두었던 유튜브 영상을 한 번 더 보고 장을 보러 나갔다.
백신 맞고 팔이 아파 오랜만에 엄마랑 같이 장을 보러갔다. 오늘 요리는 며칠 전부터 기대한 요리라 맘이 들떴다.


오늘의 재료
: 알배기 배추 1통, 깻잎 1봉지, 차돌박이 450그램, 숙주 150그램, 양파 1/2개, 청양고추 1개, 무 조금, 마늘 6알, 새송이버섯 2개, 표고버섯 4개, 다시용 멸치 조금, 다시마 1조각

이번 요리는 엄마랑 같이 해서(내가 팔이 아팠기에) 중간 사진들이 없다.. 대충 야채 손질의 향연이라 생각하면 될 듯

레시피

1. 냄비에 1.5리터 정도 물을 넣고 다시용 멸치와 다시마를 놓고 끓여준다. 끓고 센불에서 5분 정도 끓인 후 다시마는 건져준다. 오래 끓이면 쓴 맛이 나기 때문. 멸치는 그대로 두고 중약불로 20분 간 더 끓인다. 다 끓으면 멸치는 건져내고 소금, 국간장으로 간을 해준다.

2. 알배추, 깻잎 등 모두 씻어 손질한다.

3. 차돌박이는 냉동이면 봉투에 소금과 후추를 넣고 함께 흔들어 준다. 밑간 하는거다.

4. 무, 고추, 양파, 마늘은 썰어 숙주와 잘 섞은 후 전골 냄비 밑에 깔아준다.

5. 손질한 알배추 잎에 깻잎 2장을 쌓고, 차돌박이 2점을 올린 후 배추로 또 덮고 과정을 반복한다. 마지막 윗 장은 배추가 되어야하고 이 탑에는 총 5장의 배추가 사용된다.

6. 전골 냄비 깊이를 손가락으로 재어주고 그 길이에 맞춰 배추탑을 썰어준다. 난 4등분 했다.

7. 잘린 야채와 고기를 냄비에 빈공간이 없게 촘촘이 세워준다.

8. 마지막 가운데 구멍에 깨끗히 씻은 버섯을 꽂아준다.

9. 전골 냄비에 아까 끓인 '뜨거운' 육수를 부어준다.

10. 가장 센 불에서 배추가 익을 때까지 끓인다. 대충 10~15분 사이!

> 막 육수를 부워준 밀푀유 나베. 육수는 냄비 높이보다 2센티 정도 덜 넣어야한다.
> 다 끓인 모습! 모락모락 이쁘다

진짜 밀푀유 나베는 비주얼이 끝내준다. 야채 손질이 아주 할게 많아 다리가 아프긴 한데 그래도 그만큼 뿌듯한 비주얼! 그리고 맛도 있어! 고기도 들었지만 야채가 주 베이스라 속이 아주 편-안--

힘들다고 엄마도 툴툴거렸지만 잘먹더라. 그러게 누가 나 팔아프면 자기가 해준다 하래! 나도 결국 요리 했는데!ㅋㅋ

> 야채랑 고기 다 건져먹고 계란하고 밥넣고 죽도 끓여먹음

역시 전골 먹고나면 죽이지!
잡곡밥 넣어서 비주얼은 쫌 그렇지만 맛있다.
코리안 디저트 아주 굿b

오늘도 만족스러운 식사였어~
내일은 오랜만에 친구들이 동네에 온대서 점심에 닭갈비 뷔페 가기로 했다! 거의 3~4달 만에 보는 듯.

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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