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묵탕
취미생활/요리

오늘은 어묵탕

어제는 오랜만에 동네에 대학교 친구들이 놀러와서 외식을 했다 하하! 그런데 다들 먹느라 바빠서 음식을 못 찍었다... 거의 3, 4달 만에 만나도 매일 카톡하니 어제 본 것 같고 그런ㅋㅋ 재밌었다.

오늘은 밀푀유 나베하고 남은 숙주와 배추 처리를 위해 어묵탕을 끓였다. 알바 끝나고 힘들고 배고파서 빨리 먹으려고 하다보니 오늘은 중간 과정 사진이 하나도 없다.


오늘의 재료

: 숙주 150그램, 알배추 몇 장, 마늘 5개, 양파 1/2개, 청양고추 1개, 무 조금, 대파 흰 부분 조금, 표고버섯 5개, 종합 어묵 1봉지, 곤약 250그램, 비엔나 90그램 1봉지, 왕만두 1봉지(6개), 달걀 2개, 물 1.25리터


레시피

1. 달걀을 반숙으로 삶아서 껍질을 까둔다. 그 동안 숙주를 씻어 담아준다.

2. 양파 1/2개를 채썰고, 무는 얇게 썷어 6등분 해주고,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준다. 마늘도 편 썰어준다. 알배추도 나박김치 사이즈로 적당이 썰어준다.

3. 2번에서 손질한 야채를 숙주 담은 곳에 넣고 골고루 비벼 전골 냄비에 담는다.

4. 다른 냄비에 물 1.25리터를 넣고 종합 어묵에 든 멸치 스프를 넣어 팔팔 끓여준다.

5. 곤약을 모양내어 손질해둔다.(사진은 다음에..) 표고도 한 입 크기로 썰어준다.

6. 야채가 담긴 전골을 센 불에 올리고 뜨거운 육수를 부어준다. 표고와 곤약도 넣어준다.

7. 냄비가 끓으면 냉동 왕만두 6개와 비엔나 소시지를 넣어준다. 만두 때문에 다시 국물이 식으므로 끓을 때까지 센 불에 둔다.

8. 국이 끓으면 어묵과 달걀을 넣고 2분간 끓여준다. 마무리로 파를 썰어 넣으면 더 좋다.


그러면 완성~~!

> 냄비 터질 것 같다. 들고오는데 진땀 뺐다.


역시 간편하고 맛있는 MSG 국물...ㅎ
국물만 안냈는데 요리 시간이 줄었다.
늘 직접 다시마, 멸치 등으로 육수를 내는 편인데 종합 어묵은 사면 보통 육수가 들어있어 아주 좋다..(?)
건강을 생각하면 자주는 안되겠지만ㅜㅠ

어묵탕은 완전 맛있었다. 간도 딱 삼삼하고 재료들이 다 알맞게 익었다.

밖은 어둡고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나는 뜨끈한 국물요리 먹으면서 한가롭고~ 아주 나이스ㅎ


엄마가 내가 끓인 어묵탕에 소주를 마시는데.. 나는 백신 맞은지 아직 4일밖에 되지 않아 못 마셔서 너무 아쉽ㅜㅠ 항생제 복용하는 것 때문에도 술을 못 마시긴 하지만 너무 아쉬웠다.

내일도 비 많이 온다는데 알바 끝나고 바로 집에 와서 남은 양배추 잔뜩 넣고 떡볶이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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