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년 만에 작성하는 첫 포스팅이 요리부터라니!
요새 퇴사하고 집에서 쉬면서 요리하는 취미가 생겼다.
회사 다닐 땐 일도 힘들고 왕복만 3~4시간 정도의 출퇴근으로 녹초가 되어 요리고 취미고 즐기기가 힘들었는데
(아마 내 저질 체력도 한 몫한 듯)
직무관련해서 방향성 잡고 허리 아프고 한거 치료하면서 쉬니 이것저것 하게된다. 밀린 잠을 몰아잔 듯
전 직장 분들이 간혹 걱정하시는데... 수능 끝나자마자부터 퇴사한 4월 전까지 쉼 없이 일을해서 이번 기회에 휴식을 취하며 진로 방향을 다잡고 준비하는 것도 나름 나는 보람차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아예 일을 안하기엔 습관 때문에 불안해서 알바를 하고있다.)
이렇게 밥을 내가 하게 된건 거의 70일 정도 되었다.
원래 우리 집은 늘 밖에서 끼니를 해결했었는데 코로나도 점점 심해지고 건강도 챙길 겸 내가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실패도 많이 하고 했는데 이것도 2달 조금 넘어가니 실력이 쌓여간다.
서론이 길었다. 오늘은 근처 슈퍼에서 냉동낙지와 동죽조개가 할인하길래 칼국수를 끓였다!
사실 처음엔 요리를 못해서 유튜브에 이것저것 찾아보니 거의 지지거나 볶는 요리라 엄마가 먹을 때 좀 느끼하단 이야기를 했었다. 그래서 이번엔 실력도 좀 오른 것 같겠다! 마음 먹고 처음으로 낙지 손질과 조개 해감을 해보았다!
육수는 멸치, 생강, 마늘, 무, 대파를 넣고 30분간 푹 끓인 후 거품을 걷어냈다.
끓은 육수에 해감한 동죽 조개를 넣고 입이 벌어지자마자 꺼내주었다.(조개도 오래 끓이면 질겨진다더라)
깜빡하고 야채 손질한건 안찍었는데!
감자(전분 제거), 애호박, 무, 적양파, 표고버섯, 홍고추, 청양고추, 대파를 팍팍 썰어주었다!
칼국수 면은 넣기 직전에 전분을 씻어내어 입수!!!
그 후 다시 조개와 낙지를 넣고 팔팔~~
면을 넣고 합치면 총 7분 정도 끓인 듯
그렇게 완성된 칼국수!
하 맛있었다. 나 아무래도 요리에 소질 있는 듯ψ(`∇´)ψ
후후... 보고 있으니 다시 배고프네
이제 낙지 손질, 조개 해감이 두렵지 않다! 손이 많이 가는건 사실이지만...
엄마가 고기보다는 해산물파라 힘내보도록 한다.
하지만 내일은 내가 좋아하는 불고기할거다!!
내일 메뉴는 동치미 냉면에 간장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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