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생각처럼 안되니 평화롭게 생각해보자
데굴데굴 일상/일기장

늘 생각처럼 안되니 평화롭게 생각해보자

정신 건강을 지키는 마인드

 

기록과 좀 먼 인간이라 그런가 

마지막에 올린 일기장 카테 글인

[진짜 오랜만에 글쓰기 및 근황]이 2023년 9월 8일이란다.

 

[진짜 오랜만에 글쓰기 및 근황]의 마지막 문단...과연..?

 

Q. 기록 남기셨나요?

A. 누구세요?

 

10개월 간 공부한거 올렸나요?

아니요^^

 

그래도 회사 내 공유 문서 툴엔 열심히 적긴 했는데...

블로그엔 한 톨도 안적었다.

쫌쫌따리 회사 업무랑 상관 없는 선에서 올려야지

 

 

아 그리고 우리 프로젝트는 어떻게 되었나

 

죽었다.

허망...

 

나 열심히 공부해서

Next.js, typescript, 코드 컨벤션도 정하고..

나름 이쁘게 폴더 구조도 잡고,

비즈니스 로직 UI 컴포넌트 분리해서 만들었는데

 

상사들 줄퇴사

기획자 줄퇴사

담당 백엔드 통으로 퇴사

DBA 퇴사

 

신규 서비스는 기획부터 막혀버려서 요지부동

운영 중인건 백엔드도 DBA 다 퇴사해서 

프론트엔드 개발자인 내가 팀 관리 업무부터 백엔드까지

줄야근으로 막다가 스트레스로 뒷목 잡을 뻔

(JavaScript가 아니라 JAVA, Django 3개월 함)

 

진짜 최근 3개월 이상은 어떻게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더 하다가는 죽겠어서

위에 분들께 상소를 올렸더니

결국 운영 서비스를 접게 되었다..^^

 

입사 때부터 키운 서비스다보니

애정도 있고 쌓인 문서들도 보고,

사용자들도 있다 보니

너무 아쉽지만 살려두면

내가 스트레스로 죽던지 퇴사하던지라..

 

이렇게 된거 곱게 종료시켜줘야지

인력도 충원이 안되고...

 

종료 시키면 신규 기획 및 디자인 나오기 전까지는

기존에 있는 레거시 프로젝트 분석해서

React든 Next.js든 맘대로 고쳐보라고 하시는데

이번엔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늘 생각대로 되지 않아 두려움이 앞서긴 하는데

그래봤자 스트레스만 받아 몸만 상하니 

그럴수도 있지 정신을 늘 탑재해야겠다.

(이미 몸이 상했기 때문이지 후후...)

 

블로그 글 쓰는 것도 열심히 써야지!!

보다는 쓸 수 있을 때, 아니 쓰고 싶을 때

공부든 취미든 리뷰든 써야겠다.

 

더 괜찮은 인생을 위해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