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프로젝트 1일 차] 프로젝트 구상으로 보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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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프로젝트 1일 차] 프로젝트 구상으로 보낸 하루

두둥! 드디어 엘리스 AI트랙 중 첫 공식 개인 프로젝트 기간이 오늘로 시작되었다.

8주간 배웠던 프론트엔드, 백엔드를 중심으로 주제를 선택해 2주간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나는 더 흥미가 있는 프론트엔드를 선택했다.(근데 3주 지나서 기억이 안나서 조금 걱정. 죄송해요 코치님들)

 

프론트엔드 프로젝트의 주제는 '직업 심리 검사 서비스' 이다.

 

이 프로젝트는 커리어넷에서 제공해주는 Open API인 직업심리검사 API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직업 적합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사용자의 이름, 나이, 성별을 입력한 후, 직업 심리 검사를 진행하면 나와 성향이 맞는 직업을 추천해주고, 사용자의 직업 가치관과 가장 적합도가 높은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검사 결과를 보여주는 웹 서비스이다.

 

아예 처음부터 프로젝트 주제와 목표만 주면 완전 막막했을테지만, 우리 친절한 토끼 엘리스는 기술 스택, 구현할 필수 및 선택 기능, 와이어 프레임까지 제공해주어 좀 덜 막막해졌다. 

나는 프론트엔트를 선택했기 때문에 HTML/CSS, JavaScript, React, react-router-dom, axios 등을 사용해야 한다.

다 맞으면 어퍼컷을 날리는 엘리스 토끼

 

오늘은 프로젝트 첫 날이라 오전 시간에는 튜터님이 전체적인 프로젝트 설명 및 발표까지 2주간의 일정, 그리고 GitLab 사용법을 간략히 알려주셨다. 그리고 오후 1시 이후 부터 개인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나는 어떤 일이든 무언가 주어지면 종이에 펜으로 적어가면서 이해하고 재구축하는 작업을 꼭 한다.

그게 이런 프로젝트든, 내 취미 공예든 아니면 보고서든 미리 스케치와 콘티를 짜지 않으면 결국 같은 작업을 다시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엘리스에서 정리해준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은 노션, 즉 컴퓨터에 적혀있으니 개인적으로는 손으로 체크하고 끼워 넣을 수 없어 반드시 아날로그식으로 정리해야만 한다. 물론 지극히 내 기준이다!

손으로 옮긴 웹 서비스의 목표 및 구현사항. 악필이지만 알아볼 수 있으면 된거 아닐까!
제공해준 와이어 프레임을 손으로 옮겨보았다. 내 입맛에 맞게 조금 수정할 예정

 

위처럼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사용해야하는 Open API 공식 문서를 읽어 보았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과 엘리스에서 사용하라는 API가 보이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서 좀 시간을 잡아 먹었다.

사용할 API에 대해 읽어본 후,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이 작업한 비슷한 유형의 프로젝트를 구경하였다.

뭔가 이것저것 많이 보면 좋은 것만 뽑아서 내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왠걸 저것만 했을 뿐인데 5시인 저녁밥 할 시간이 되었고 밥하고 먹고 나니 코치님과 작업물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오피스 아워가 되었다! 진짜 시간 빠르다. 

 

나는 원래 이런 초기 작업에 시간을 많이 쓰는 편이긴 한데, 이번에 나랑 같은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료 레이서들이 54명이나 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디스코드 채팅창에 눈이 가게 되고, 보면 이미 벌써 주요 기능 페이지를 구현한 분들도 꽤 보였다. 엄청난 구현력인걸? 다들 기억력이 좋으신가보다 난 코치님께 미안하게도 기억이 좀 안난다...

뭐 프로젝트 하면서 다시 기억 저편에서 꺼내오면 되지 않을까?! 처음에는 약간 초조했으나 나에게 관대한 나는 

'그래 난 기초를 단단히 하는거야~ 다시 돌아오지 않도록!'

 

이라고 생각하며 멘탈을 다졌다. 뭐 생각해보면 어쨋든 구상도 하고 자료도 찾고 vscode에 React 프로젝트 셋팅도 했고!! GitLab과 연동도 했으니~! 많이 했지 뭐! 

 

내일까지는 충분히 구상하고, 찾아보고, 기억 안나는 것들을 저 너머에서 꺼내오는 작업을 해야겠다.

조바심내지말고 내 속도로 가자!